이번글에서는 세계적인 소화기 내과 전문의 이자 예방 의학자인 신야 히로미(Hiromi Shinya)가 지난 40여 년간 임상경험을 통해 집대성한 장 해독법을 다룬 그의 저서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법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히로미 박사의 검증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우리의 장 건강을 레벨 업하는 방법을 알바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야 히로미 박사>
그럼 우선 파이토케미컬이 우리의 장상((腸相, 장내의 모습)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주요한 물질이라고 주장하는 신야 히로미 박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히로미 박사는 1960년에 일본의 준텐도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1969년 뉴욕에 있는 배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 위로 근무할 당시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 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하였고, 세계 최초로 계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 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폴립절제술 (Polypectomy) 개발에 성공하여 의학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습니다. 이후 소화기 내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 한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 내시경 검사와 9만 건 이상의 폴립 절제 수를 진행하였으며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 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로서 미국 위장 내시경 학회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하였고, 더스틴 호프만, 베라왕 손정희 등의 주치의로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히로미 박사가 말하는 건강한 장을 만드는 것은 노화를 지연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장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에 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산화를 통해 장 세포가 손상되는 것인데 이러한 산화를 억제시켜 세포들을 살려내는 것이 주요한 핵심이다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주요 영양소를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과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아제(Superoxide Dismutase)가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저자는 장건강을 위해 이 두 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들을 우리들의 밥상에 매일 올리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럼 이 두 가지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ㅜ
<장을 살리는 식물성화학성분 파이토케미컬>
우리 몸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필수 5대 영양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다. 여기에 이것을 잘 소화시키고 흡수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6대 영양소인 섬유질이며,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특이 이러한 영양소를 소화 흡수 시키는 장의 세포막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데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7대 영양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 식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파이토 (phyto) 그리고 화학물질이라는 의미의 케미컬(chemical) 이 두 요소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본 영양소는 물의 뿌리나 잎에서 만들어지며 식물이 해충과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식물스스로 합성해 내는 물질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은 크게 황금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카로티노이드,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방패의 역할을 하는 플라노보이드, 여성필수 항산화제인, 이소플라본,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글루코시놀레이트등이 있으며 그 종류만 해도 900종류가 넘는다고 합니다. 1980년대 미국의 국립암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평소에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한 사람들은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채소와 과일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의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900 종류 이상의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존재가 밝혀지면서 이것의 강력한 항산화작용에 대한 효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전 국민이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다섯 접시(약 80그램) 이상을 섭취하는 운동을 하였고 그 결과 암발생률이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앞에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파이토케미컬은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생장하기 위해 가진 생체 방어 본능입니다. 자외선은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식물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다량의 활성 산소가 생성되고 이는 바로 세포가 손상으로 이어져 생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해충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 식물은 파이토케미컬의 하나인 쓴맛으로 무장하기도 하고, 해충에게 상처를 입더라도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상처를 아물게 해 주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파이토케미컬은 우리의 동물성 식품의 과다 섭취로 인해 증가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오염된 장을 장을 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단 양질의 파이토 케미컬을 섭취하기 위해 중요한 점은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신선하고 생명력이 강한 채소와 과일을 골라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생명활동의 윤활유 효소의 중요성>
위에 언급한 7대 영양소를 소화하고 흡수해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체내 효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효소는 생명을 유지하는 다양한 활동에 관여하는 물질로 크게 소화 효소와 대사 효소서 나뉘는데 그 종류가 알려진 것만 해도 5천여 가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효소는 우리가 숨 쉬고 먹고 생각하고 몸을 움직여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는 효소의 바로 역할을 알고 그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효소를 낭비하는 생활 습관부터 고치는 것입니다. 식사마다, 육류, 우유, 유제품과 같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 효소가 불필요하게 낭비가 되어 몸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게 되며, 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은 장 속에 찌꺼기로 쌓여 변비를 일으키며 이는 또 다른 병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전자파에 자주 노출이 되거나 술과 담배를 즐기면 몸속에 활성 산소가 많이 발생하여 해독을 위한 대사 효소가 다량으로 쓰이게 되는데 이는 꼭 필요한 대사를 저하시키는 결과는 낳게 됩니다. 스트레스로 가득한 현대인의 삶에서 이러한 대사 효소의 불필요한 줄이는 방법 또한 매끼 식사에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조리되지 않은 신선한 유기농 야채와 이를 발효시킨 음식들 예를 들면 김치나 된장, 청국장, 간장, 그리고 식초등을 주로 섭취하면 우리 몸에 좋은 효소가 증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더욱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저자는 깨끗한 물의 충분한 섭취를 강조합니다.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물은 대부분 세포 속에 있거나 혈액과 림프액등의 형태로 온몸을 돌고 있는데 만약 이러한 물이 부족하면 영양소를 운반하거나 노폐물을 배설하는데 지장을 주고 생명활동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도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장 건강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와 생활습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귀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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